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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Vol.19] 대우관 리모델링 총장 준공사 (2020.09.11.)
작성일
2020.11.30
작성자
상경대학
게시글 내용

대우관 리모델링 준공사 (2020.09.11.)


상경·경영 동문들의 고향이자 미래를 향한 둥지인 대우관의 리모델링이 완성되었습니다. 2년의 기획과 정성어린 모금 끝에 연구와 학습 및 소통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 탄생하였습니다.


대우관의 리모델링을 축하하는 이 자리에 참석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송하경 상경·경영 대학 동창회장님, 서경배 동창회 명예회장님, 곽정환 경제학과 동창회장님, 한찬희 경제학과 전 동창회장님, 최인수 응통과 동창회장님, 나우주 응통과 전 동창회장님, 그리고 오영수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우관이 재탄생하기까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이두원 학장님과 신동천 전 학장님, 모금에 동참해주신 상경대 교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대우관의 역사

대우관은 경제학과 56학번인 김우중 선배님의 기부와 동문들의 정성으로 1996년 건립되었습니다. 한국 경제사의 한 획을 그은 그 분의 뜻을 이어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오늘도 책임을 다하고 있는 수많은 상경인들을 길러낸 장소입니다. 건축당시에는 언덕에서 학교 전체를 바라보는 풍광과 더불어 학교에서 가장 선호되던 건물이었습니다. 건축 후 25년이 지나면서 주된 이용자인 학생들의 의식이 성장하고 일상이 바뀌면서 공간의 재해석에 대한 필요성이 드러났습니다.


리모델링의 필요성, 방향성, 설계의 특징

새로운 대우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상경대학의 위상에 적합한 최고의 교육 인프라여야 했습니다. 연세인에게 어울리도록 창의성과 개방적 사고를 북돋아 줄 수 있어야 하며 글로벌 리더에 맞는 열린 소통이 가능해야 했습니다.

리모델링을 거친 대우관은 이같은 필요성에 발맞추어 기존의 공간과 새롭게 창조된 공간이 연계되어 이용자의 동작의 흐름을 이어주고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곳으로 탄생했습니다.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과 더불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토론 및 팀 수업이 많아진 학생들의 일상을 반영하였고, 건물 외부의 자연도 즐길 수 있으며, 국제회의가 가능한 멋스러운 회의실도 마련되었습니다.


활발한 모금활동과 동문들의 뜻

이번 리모델링은 1996년 대우관의 신축과 마찬가지로, 연세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간직한 동문과 교직원들의 후원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최선의 교육여건 속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원대한 꿈을 펼치기를 바라는 정성이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학생들의 열정과 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문들의 힘이 1950년대의 언더우드관, 1970년대의 백양관을 거쳐 현재의 대우관으로 이어지면서 역사에 빚나는 한 세기를 만들어내었고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터전이 될 것입니다.


내외 귀빈께 다시한번 감사

지금 대우관은 단장을 마치고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 공간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어서 빨리 대면수업이 재개되어 이 공간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며 열정을 불태울 학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회적 격리두기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우관 리모델링 준공식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한번의 100년을 향해가는 지금, 여러분의 정성과 자부심이 탄생시킨 새로운 대우관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꾸는 학생들로 인해 연세의 위상이 더욱 드높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총장 서승환